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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백일 이종걸 "당내 더 큰 갈등 막아냈다" 자평


입력 2015.08.17 15:05 수정 2015.08.17 17:20        이슬기 기자

문재인 대표와 각 세워온 데 대해 "당내 균형 위해 노력, 완충역할 했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7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취임 100일을 맞이한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취임 이후 문재인 대표와 각을 세워온 데 대해 “다양한 소수 의견을 대변함으로써 더 큰 갈등을 막아내는 완충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자평했다.

이 원내대표는 17일 오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주의는 다수의 의견을 따르되, 소수 의견도 존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한 뒤 “당내 다양한 견해의 균형을 위해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갈등의 주역이라는 오해도 받았다. 내가 감당할 몫이지만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특히 ‘문재인 대표와의 궁합을 점수로 매겨달라’는 질문에 다소 당황한 듯 웃어보이며 “처음부터 구동점이 다르지만 틀리지는 않다는 것을 서로 이해해주시라고 말씀도 드렸다”며 “더 큰 갈등을 막는 데 나는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자평한다. 국민의 갈등에 부채질을 했다는 세간의 평가도 충분히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씀도 드렸다. 그점에 대해선 국민께 사과드렸다”고 답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다르지만 틀리지 않은 우리당의 양 날개가 같이 잘 펄럭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그 과정에서 갈등을 부채질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나의 기술이나 능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을 듣고 좀더 노력하고 배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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