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언론 '더 댈러스 모닝뉴스'에서 밝혀
추신수 아내의 조언, 먹튀 비난 잠재운 원동력
추신수 아내의 조언, 먹튀 비난 잠재운 원동력
‘먹튀’라는 비난까지 들었던 전반기와는 사뭇 달라진 추신수(33·텍사스)가 후반기 반등의 원동력을 아내 하원미 씨 조언으로 꼽았다.
추신수는 올스타 휴식기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각)미국 텍사스 지역언론 '더 댈러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올스타 휴식기 아내의 조언 덕에 부진 탈출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혔다.
추신수가 밝힌 아내의 조언은 이렇다.
추신수는 "사람의 인생은 건물을 짓는 것과 같다고 했다. 사람들은 건물을 빨리 높게 지으려 한다"며 "누군가 건물을 모래 위에 짓는다면 흔들리고 결국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나에게 매우 튼튼한 건물을 지었다고 말했다"며 "조금 흔들리더라도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바꿀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아내 하원미씨는 2002년 추신수와 결혼,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함께 참아냈다.
지난 2013년 7년간 1억4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통해 텍사스로 이적한 뒤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는 시즌 중후반 발목과 팔꿈치 수술로 일찍 시즌을 접었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타율 2할대 초반에 그치며 '먹튀' 논란에 휩싸이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아내의 조언을 들은 직후인 후반기 들어서는 26경기 치러 타율 0.333에 4홈런 16타점 19득점 OPS 1.046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결론적으로 추신수의 부진은 기량 저하보다는 심리적 문제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체력이나 기술적 문제라면 이렇게 급상승하기 어렵다. 그리고 그 심리적 문제를 치유한 것은 바로 아내 하원미 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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