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수화방송 개선 사업자 간담회 개최

21일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개최된 '수화방송 개선 사업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CJ헬로비젼 탁용석 상무, 방송통신위원회 김재영 국장,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임차식 회장,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위원장, 한국농아인협회 이대섭 회장, KBS 기술연구소 이근식 소장, SK브로드밴드 김종원 상무, KT스카이라이프 김선우 상무 ⓒ방송통신위원회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21일 경기도 분당 소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방문, 스마트 수화방송 서비스 도입을 위한 기반구축 및 실험방송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실험방송을 추진 중인 4개 방송사업자 및 TTA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행 수화방송 개선 및 스마트 수화방송 추진 방향 등 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 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방송접근권 향상을 위한 노력은 정부 뿐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함께 참여해 적극 추진해야 할 사항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은 현행 수화방송 개선을 위한 정부의 중장기적 추진정책을 마련하는데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통위는 방송 영상은 현재의 방송 송출 방식에 따라 송출하고 수화영상은 인터넷망으로 별도로 송출해 시청자의 선택에 따라 위치 및 크기 조절, 제거가 가능한 스마트 수화방송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다.

이미 지난해 한국방송공사(KBS)에 이어 올해에는 KT스카이라이프·SK브로드밴드·CJ헬로비전 등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험방송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수화방송은 방송사에서 고정된 크기의 수화화면을 방송영상에 미리 합성해 방송망으로 송출하는 방식이다. 수화화면이 고정된 크기여서 장애인들과 일반시청자 모두 개선을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