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열 사과 “승부조작 관련 리그 참가 없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8.21 16:25  수정 2015.08.21 16:25

승부조작 진영수 주최 리그 참가로 논란

이윤열 사과 ⓒ 연합뉴스

전 프로게이머 ‘천재 테란’ 이윤열이 팬들에게 사과했다.

이윤열은 21일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인 PGR21에 직접 글을 게재 “앞으로 조작에 가담된 선수가 리그를 연다면 절대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윤열은 전 프로게이머 진영수가 주최하는 스타크래프트 ‘SSB배 BJ 스타리그’ 참가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진영수는 현역 시절 승부조작에 연루돼 영구 제명된 바 있어 e스포츠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은 전력이 있다.

이에 이윤열은 “생각 없이 대회에 참가한다고 해서 정말 죄송하다. (승부조작)사건이 있기 전부터 좋아하던 동생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단순히 생각했던 것 같다. 앞으로 승부조작에 가담된 선수가 리그를 연다면 절대 출전하지 않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현역 시절 ‘천재 테란’이라 불린 이윤열은 스타크래프트 역대 최다 우승(스타리그 3회, MSL 3회)을 비롯해 최다 결승 출전(10회) 기록을 보유한 레전드다. 현재 이윤열은 현역에서 은퇴한 뒤 아프리카 TV를 통해 BJ로 활동, 자신이 직접 게임하는 모습을 팬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윤열이 게재한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윤열입니다. PGR21 오랜만에 접속해보네요.
일단 먼저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SSB 리그에 참가를 한다고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생각 없이 대회 참가한다고 해서 거듭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좋아하던 동생이 대회를 연다고 해서 그냥 그런 사건 같은 게 있기 전부터 좋아하던 동생이고 사건이 터졌을 때 저 또한 많이 실망했었습니다. 그래도 좋아하던 동생이라서 힘내고 앞으로 그런 실수 하지 말라는 격려도 하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리고 반성하는 자세와 군대도 바로 다녀오고 굉장히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에 저 또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조작을 용서해줬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제가 누굴 용서해주고 누굴 용서 안 해주고 이렇게 기준을 나누는 것 조금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저는 단순히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동생 영수라고 생각해서 참가를 한다고 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작에 가담된 선수가 리그를 연다면 절대 출전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경솔했던 행동에 정중히 사과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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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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