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이용규, 오물 던진 KIA 관중에 강경 맞대응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08.23 00:46  수정 2015.08.23 08:15

6회말 원바운드 타구 안타 판정 이후 오물 투척

일부 관중의 오물 투정에 분노한 이용규(사진 왼쪽)를 팀 동료 정현석이 말리고 있다. SKY SPORTS 화면 캡처

한화 이글스 외야구 이용규가 관중의 오물투척에 분노했다.

이용규는 22일 KIA와의 광주 원정 경기에서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6회말 수비 도중 관중이 던진 오물에 맞았다.

이후 이용규는 강한 불만을 드러내며 관중석을 향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다행히 심판과 동료들이 말려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외야 관중석에 있던 일부 팬들이 이용규에게 오물을 던지고 욕설을 한 것은 바로 직전 상황을 통해 추측해 볼 수 있다.

KIA는 0-1로 뒤지고 있던 6회말 선두타자 박찬호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신종길은 2루 땅볼로 아웃됐고, 이어 나온 박준태의 1루 땅볼 때 3루주자 박찬호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때 김기태 KIA 감독은 주루 방해가 아니냐며 심판진에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브렛 필이 로저스의 초구를 때려 중견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를 이용규가 간신히 공을 낚아채는 데 성공했다. 이용규는 타구를 정확히 잡았다고 확신한 듯 비디오 판독을 해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원바운드 된 이후 공을 잡은 것으로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던 한화 선수단도 다시 그라운드 위로 나왔다.

이때 흥분한 일부 외야 관중들이 이용규를 향해 오물을 투척했다. 이용규 역시 분노를 참지 못하고 관중들을 향해 맞섰다.

정현석을 비롯한 한화 동료들은 이용규를 말렸고, 챔피언스필드 전광판에 ‘욕설과 오물 투척을 자제해 달라’는 멘트가 나올 정도로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한편, 한화는 이날 에이스 로저스의 완봉 역투(9이닝 5피안타 무실점)에 힘입어 KIA를 3-0으로 꺾고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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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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