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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론다 로우지 긴장 “초살 희박, 홈과의 대결 흥분”


입력 2015.08.25 16:46 수정 2015.08.26 14:5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테이트 아닌 복싱 챔피언 출신 홀리 홈과 대결

로우지, TV 출연해 ‘타격가’ 홈 경계

UFC 론다 로우지는 내년 1월 홀리 홈을 맞이해 7차 방어전을 치른다. ⓒ 게티이미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28)가 홀리 홈(33)과의 7차 방어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로우지는 내년 1월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아레나서 열리는 UFC 195 메인 이벤트에 출격한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에서 2015년 발표한 ‘가장 지배적인 선수’로 선정된 로우지는 현재 UFC 여성부를 대표하는 절대 강자로 지난 2012년 8월 밴텀급 챔피언 벨트를 두른 이후 타이틀 6차 방어에 성공했다.

다음 상대로 확실시됐던 랭킹 1위 미샤 테이트(29)가 아닌 ‘랭킹 9위’ 홀리 홈으로 결정돼 UFC 안팎에서도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로우지는 최근(23일)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홀리 홈은 가장 어려운 상대다. 그래서 정말 흥분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가 싸웠던 선수 가운데 최고의 타격가다. 타격은 내가 초창기부터 했던 것이 아닌 만큼, 홀과의 대결은 쉽고 빠르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경계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 미국 여자 최초의 유도 동메달리스트이기도 한 로우지가 최근 4승을 따내는 동안 옥타곤에서 소요된 시간은 고작 130초에 불과하다. 그 정도로 압도적 기량으로 상대를 초반에 제압했다.

미샤 테이트와의 2차 방어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를 1라운드에 끝낼 정도로 압도적인 기량을 발휘해왔다.

작년 UFC에 데뷔해 2전 2승을 기록 중인 홀리 홈은 복싱에서 3체급 세계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로우지 말대로 킥과 원거리 타격으로 승리를 많이 따내는 타격에 능한 여성 파이터다.

반면 로우지는 대부분의 경기를 주무기 암바를 활용해 서브미션 승리로 장식했지만 최근 경기에서는 펀치도 더욱 날카롭고 묵직해졌다. 가장 최근 경기인 베시 코레이아(32·브라질)와의 대결에서도 1라운드 시작 34초 만에 펀치를 퍼붓고 KO승을 거뒀다.

로우지가 타격으로 승리를 따낸 것은 지난해 사라 맥맨과 알렉시스 데이비스에 이어 세 번째다. 타격에 능한 홀리 홈이라고는 하지만 로우지의 이름이 더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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