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떠나는 문형표 "임기 중 가장 아쉬운 점은..."
26일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아쉬웠던 점 언급
복지부 직원들에게 '복지 포퓰리즘' 경계 당부하기도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메르스 대응 역량'이 임기 중 가장 아쉬웠다고 언급했다.
26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복지부)는 메르스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며 "지금도 아쉬운 점은 우리가 메르스 국내 유입 이전에 좀 더 공부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처할 수 있는 평상시 역량을 키우지 못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후임 장관이 이번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아 국가 방역체계 완성이라는 결실을 보면 좋겠다"고 바라는 바를 주문하기도 했다.
문 장관은 복지부 직원들에게 '복지 포퓰리즘'을 경계하라고 당부하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나무를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당부하며 복지 포퓰리즘에 빠지지 말고 우리 자손세대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지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해달라고 전했다.
문 장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이코노미스트를 거친 연금 분야 전문가로 2013년 12월부터 1년 9개월 동안 복지부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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