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금유출 전혀 우려할 상황 아니다"
"선제적 대응할 수 있다면 모든 위기는 곧 기회"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금유출을 우려할 상황은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제2회 Korea Treasury Bonds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어 “우리 경제가 버냉키 쇼크나 그리스 위기 등의 대외 충격에 흔들리지 않은 것에서 보듯이 우리 국채시장이 신흥시장과는 확연하게 차별화된 안전한 시장으로 각인된 것은 매우 큰 성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부는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시장안정 조치를 능동적으로 취해나갈 계획”이라며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 모든 위기는 곧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금융 부문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금융개혁은 물론 임금피크제 등 노동개혁에서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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