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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54%...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


입력 2015.09.04 11:41 수정 2015.09.04 11:44        최용민 기자

한국갤럽 발표, 40대서 17개월만에 긍정평가가 앞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와 중국 방문 등의 영향으로 54%를 얻어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8.25 남북 합의와 중국 방문 등의 영향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4일 발표한 9월 첫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5%p 상승한 54%를 기록했다. 38%는 부정 평가했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특히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8.25 남북 합의' 후 급등해 지난 주 올해 최고치인 49%를 기록했고, 이번 주는 더 상승해 세월호 참사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었다. 부정률은 지난 주 대비 6%p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이번주 지지율 추가 상승은 방중 영향으로 보인다"며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자 중 36%가 '대북·안보 정책', 17%가 '외교 및 국제관계'를 꼽았다"고 설명했다.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이 8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50대 71%, 40대 56%, 30대 25%, 20대 24%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대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38%)를 앞선 것은 지난해 4월 3주차 이후 17개월 만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54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대북/안보 정책'(36%), '외교/국제 관계'(17%)(+12%p),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1%),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9%)(-6%p)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3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9%), '경제 정책'(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4%p), '독선/독단/자기중심적'(7%)(+4%p),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지지하는 정당에 대한 응담은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0%다. 새누리당, 정의당 지지도는 지난 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만 1%p 상승해 전체 정당 구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 사흘간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표본 프레임 무작위 추출로 진행됐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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