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연봉 팀 내 16위, 다저스 지분 몇 %?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09.07 14:57  수정 2015.09.07 14:58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개점 휴업, 연봉 400만 달러

내년 시즌부터는 3년 연속 700만 달러 받게 돼

다저스 팀 내 연봉 순위 16위인 류현진. ⓒ 게티이미지

최근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선 LA 다저스는 대표적인 큰 손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2년 연속 메이저리그 팀 연봉 1위를 달리고 있다.

물론 투자 대비 성과는 일단 성공적이다. 다저스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 시즌 2위 샌프란시스코와 제법 큰 격차(7.5경기차)를 유지하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3년 연속 가을잔치가 유력하다.

다저스는 지난해 2억 3619만 달러의 팀 페이롤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2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 시즌에는 이보다 오른 2억 8217만 달러를 지출 중이다. 가장 페이롤이 적은 마이애미(6903만 달러)와 비교하면 4배나 돈을 더 쓰고 있는 셈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맷 켐프를 트레이드로 떠나보냈고, 조시 베켓(은퇴), 헨리 라미레즈, 댄 해런과 이별을 고했다. 여기에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브라이언 윌슨, 브랜든 리그 등 고액 연봉을 받는 불펜진들을 정리했다. 그럼에도 다저스의 연봉 몸집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지난해 다저스와 7년 재계약에 성공한 커쇼는 400만 달러였던 연봉이 올 시즌에는 3200만 달러로 껑충 뛰었다. 잭 그레인키, 애드리언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도 200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유지되고 있으며, 1800만 달러 연봉의 켐프는 샌디에이고로 떠났지만 다저스가 올 시즌까지 100% 연봉 보조를 해주고 있다.

류현진은 2013년 다저스와 6년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그의 활약상을 보면 연평균 600만 달러가 다소 헐값으로 여겨질 정도다.

지난해 350만 달러를 받았던 류현진은 올 시즌 400만 달러로 연봉이 올랐다. 그리고 내년 시즌부터는 3년 연속 7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물론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인해 올 시즌 1경기도 뛰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사실상 염가봉사를 해왔기 때문에 그를 비난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

류현진의 400만 달러 연봉은 다저스 팀 내에서 당연히 순위가 낮다. 그의 연봉 순위는 다저스에서 16위에 불과하며 투수로 한정하면 커쇼, 그레인키, 브랜든 맥카시, 브렛 앤더슨, 브론슨 아로요, 맷 레이토스, 켄리 젠슨에 이어 8번째다.

특히 지분으로 따지면 류현진의 연봉 입지는 더욱 초라해 보일 정도다. 커쇼가 팀 전체 연봉의 11.54%를 점유하고 있으며 그레인키(8.86%), 곤잘레스(7.75%)가 뒤를 잇는다. 류현진의 팀 내 연봉 점유율은 고작 1.71%다. 공룡 구단 다저스의 위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