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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런 마룬5, 미안하단 말없이 "이따 보자"


입력 2015.09.07 17:11 수정 2015.09.07 17:13        이한철 기자
마룬5가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세계적인 록밴드 마룬5가 이해할 수 없는 행보로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마룬5는 6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불과 1시간여 남겨두고 SNS를 통해 연기를 공지해 팬들의 원성을 샀다.

마룬5 보컬 애덤 리바인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목 보호대를 한 사진과 함께 "미안하다. 공연 스케줄을 변경 할 수밖에 없다. 목요일에 봅시다(Hey guys sorry we had to reschedule... See you Thursday!)"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목을 다친 경위와 상태, 공연 변경에 따른 진솔한 사과 등이 빠진 채 일방적으로 취소한 마룬5와 주최 측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거셌다.

이런 가운데 마룬5는 7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늘 밤 쇼가 펼쳐진다. 이따 보자(Show is on tonight. See you soon!)"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사과 한 마디 없이 서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건 오히려 한국 팬들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일방적으로 취소해놓고 나 몰라라 하네" "한국 팬들과 기획사는 봉인가" "한국에 와서 갑질하는 팝스타들 지겹다" 등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마룬5는 7일, 9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취소됐던 대구 공연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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