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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정치 창당 60주년 행사에 '버럭'…무슨 일?


입력 2015.09.10 20:25 수정 2015.09.10 21:57        문대현 기자

비공개 최고위서 "역사성 왜곡" 비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0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창당 60주년 기념사업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불쾌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연합이 정통 야당으로 60주년 행사를 하는 것은 한마디로 역사성이 왜곡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고 이장우 대변인이 전했다.

새정치연합은 전날 '국민과 함께, 민주 60'이라는 새 로고를 공개하며 기념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김 대표는 "민주당의 근원은 YS(김 전 대통령)와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양대축으로, 1987년 4월 함께 창당한 통일민주당과 이후 DJ가 탈당해서 같은해 12월 창당한 평화민주당으로 이어진다"며 "그러나 현재 새정치연합은 DJ의 동교동계를 기반으로 하는 과거의 정통성을 잇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친노(친노무현) 진영이 장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 대표는 1984년 상도동계와 동교동계가 결성한 조직인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회장과 공동의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그는 이후 통일민주당 창당발기인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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