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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발 건 헝가리 여기자, 방어목적이었다?


입력 2015.09.11 15:07 수정 2015.09.11 15:08        스팟뉴스팀

"두려움 느꼈고 나는 비정한 카메라우먼이 아니다"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난민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전 세계의 공분을 산 헝가리 방송사 카메라우먼 페트라 라슬로가 발을 건 이유에 대해 '방어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의 하늘색 동그라미 안이 넘어뜨리고 있는 모습. 사진은 연합뉴스 영상 캡처

경찰에 쫓겨 달아나던 난민의 발을 걸어 넘어뜨려 전 세계의 공분을 산 헝가리 방송사 카메라우먼 페트라 라슬로가 발을 건 이유에 대해 '방어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는 10일(현지시각) 헝거리 보수지 '머저르 넴제트'를 인용, 라슬로가 "난민들이 경찰 저지선을 뚫었을 때 두려움을 느꼈고 나는 비정한 카메라우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라슬로는 "영상을 찍고 있었는데 수백 명의 난민들이 저지선을 뚫고 내 쪽으로 달려와 무서웠다"며 "단지 나 자신을 지켜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한 사람에게 달려오는 상황에서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며 "좋은 결정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녀는 자신도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깊이 사죄한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살해 위협이나 정치적 마녀 사냥을 당할만큼 비정한 사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앞서 헝가리 N1TV의 카메라우먼 페트라 라슬로는 세르비아 접경지역 뢰스케에 있는 임시 난민수용소에서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난민들을 카메라로 찍던 중 자기 앞쪽에서 달려가던 아이를 안은 한 난민 남자의 발을 걸어 넘어뜨렸다.

이는 전세계인의 공분을 샀으며 방송사 측도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라슬로를 해고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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