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리버풀 더비전 ‘개봉박두’…데 헤아·마샬 첫 선?
데 헤아, 최근 맨유와 재계약 시즌 첫 공식 경기 출전 유력
3600만 파운드의 사나이 마샬의 출격 여부도 관심사
맨유-리버풀 더비전 ‘개봉박두’…데 헤아·마샬 첫 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한국시각으로 13일 새벽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에서 리버풀과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의 경기는 통상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명 ‘노스 웨스트 더비’로 불린다. 혹은 양 팀을 상징하는 붉은색 유니폼 때문에 ‘레즈 더비’로도 불리고 있다. 전통의 명가로 불리는 두 팀 맞대결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더비전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맨유 입장에서는 이번 더비전의 키워드는 단연 ‘데 헤아’와 ‘마샬’이다. 길고 긴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맨유와 재계약을 마친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시즌 첫 공식 경기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660억원의 사나이로 불리는 앙소니 마샬도 출격 대기 중이다.
특히 이적시장 마지막날을 장식했던 맨유가 마침내 베일을 벗고 경기에 나선다는 점에서 축구 팬들의 이목 또한 쏠리고 있다.
우선 3600만 파운드(660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시장 마지막날 AS 모나코에서 맨유로 이적한 마샬이 마침내 공식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A매치 기간 동안 마샬은 프랑스 대표팀 일원으로 포르투갈과 세르비아전에 교체 투입됐지만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짧았던 출전 시간 이외에도 긴장한 탓인지 마샬은 연일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던 마샬이다.
리버풀전에서 먀살은 정황상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던 탓에 팀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이에 마샬은 공격 흐름을 바꿀 카드로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두 시즌 연속 맨유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데 헤아 역시 출격 대기 중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내내 데 헤아는 레알 이적설에 연루됐다.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데 헤아는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 합의를 마쳤지만 서류 문제 탓에 무산됐다.
졸지에 맨유에 잔류하게 된 데 헤아는 최근 맨유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최소한 이번 시즌 만큼은 맨유에 남아 헌신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적 협상이 맨유 잔류로 매듭된 만큼 데 헤아의 선방쇼에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울러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맞대결 관전 포인트는 초반 부진 탈출이다. 2승 1무 1패의 맨유는 리버풀전 승리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각오다. 리버풀 역시 승점 3점 획득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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