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립현대미술관서 설치미술가 ‘안규철’전 개막
오는 15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전시
'1000명의 책'과 '기억의 벽' 등 관객 참여형 설치작품 선보일 예정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국립현대미술관이 개최하는 '현대차 시리즈 2015:안규철·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전이 오는 15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안규철·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전은 지난3월 성황리에 막을 내린 '이불'전에 이어 현대자동차가 국립현대미술관에 지난 2013년부터 10년 동안 장기로 후원하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시리즈다. 내년 2월1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 선정된 안규철 작가는 1980년대 중반부터 삶과 예술에 대한 성찰적인 작업을 전개해 온 개념 미술(Conceptual Art) 작가다. 건축적 공간 구성을 통한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유명하다.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안 보이는 사랑의 나라'라는 주제로 감각의 이면에 가려진 평범한 사물들과 보이지 않는 생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작품 총 8점을 전시한다.
특히 '1000명의 책'과 '기억의 벽'은 전시회 기간 중 관객이 직접 참여해 전시기간 완성돼는 작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안규철 작가의 전시를 통해 문화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 현대미술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으로 한국 문화·예술계와의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10월과 11월에 영국의 글로벌 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미국 서부 최대의 미술관인 'LA카운티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에서 열릴 전시를 후원하는 등 문화예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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