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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유도 “최민호식 변칙 업어치기 금지”


입력 2015.09.15 12:06 수정 2015.09.15 12:4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변칙 업어치기 기술 뇌진탕 위험 커

일본유도는 '최민호식 업어치기' 사용을 금지했다. ⓒ 연합뉴스 일본유도는 '최민호식 업어치기' 사용을 금지했다. ⓒ 연합뉴스

일본 유도 연맹이 이른바 ‘최민호식 변칙 업어치기’ 사용을 금지할 방침이다.

일본 유도 연맹은 14일 도쿄에서 이사회를 열고 중학생 이하 선수들을 상대로 ‘한국식 업어치기’ 기술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유도 연맹의 치카이시 야스히로 전무는 “이 기술을 당하게 되면 자연스레 방어 자세를 취할 수 없게 돼 중대 사고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머리를 부딪쳐 뇌진탕에 이른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존 업어치기는 오른손잡이 선수가 상대 오른팔을 잡고 메친다면 ‘최민호식 업어치기’는 반대편인 왼팔을 잡고 업어치는 기술을 말한다. 최민호는 이 기술을 앞세워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고, 이후 일본 내에서도 이 기술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부쩍 많아졌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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