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수시 특별전형서 단원고생들 "집 근처 대학 선호"
수시 지원자 일부 '청소년학과' '응급구조학과' 지원하기도
2016학년도 대학입시 수시모집에서 정원외 특별전형 대상인 단원고등학교 수험생들이 인근 지역 대학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올해 1월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생(현재 3학년) 재학생에 대한'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했다.
이 법에 따르면 대부분의 대학은 학교당 2~27명씩 학생부종합 전형방식으로 단원고 졸업예정자를 정원외로 뽑을 수 있다.
각 대학 및 대학입학정보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대학별로 마감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 단원고 3학년 학생 88명이 평균 3곳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후 기준 접수 현황에 따르면 용인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양대(에리카) 18명, 가천대·성결대 10명, 인하대·강남대 9명, 을지대(성남) 8명, 한신대 6명, 단국대(죽전)·경기대·연세대(원주)·경희대·숭실대·안양대 5명 등이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의 경우 단원고가 위치한 경기도 안산과 30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깝다.
이들 중에는 응급구조학과나 청소년학과를 지원한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단원고 특별전형은 정원외로 진행되기 때문에 다른 수험생들의 입학 자리를 뺏는 것은 아니며, 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을 우려해 대입 지원현황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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