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폭죽에 현지언론 돌변 “400억 이유 있다”
유로파리그 2골 맹활약, 팀 승리 견인..현지언론 찬사로 돌아서
손흥민 골 폭죽에 현지언론 돌변 “400억 이유 있다”
선덜랜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쏟아졌던 혹평을 단 한 경기 만에 불식시켰다.
영국 언론이 토트넘 홈 데뷔전에서 동점골과 역전골을 몰아친 손흥민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J조 1차전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의 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13일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던 손흥민은 2경기 만에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영국 매체 BBC는 “손흥민이 그의 데뷔전을 잊었다”며 “매력적인 발놀림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인 9.2점의 평점을 내렸고,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 인터넷판은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무려 7개월 만에 벤치에 앉은 가운데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이 2골을 포식했다”고 전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케인이 교체멤버로 벤치에서 쉬는 사이 손흥민은 케인의 역할을 해냈다”며 “홈경기 데뷔전에서 손흥민은 빛이 났다”고 찬사를 보냈다.
폭스스포츠도 “손흥민은 3분 사이에 2골을 터뜨리면서 왜 자신의 이적료가 400억원이나 되는지 이유를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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