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강정호에 부상을 입힌 시카고 컵스 외야수 크리스 코글란(30)의 독특한 부상 경력이 화제다.
강정호는 18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서 4번 유격수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부상으로 경기 도중 실려나가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강정호는 1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앤서니 리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닐 워커의 송구를 받은 뒤 더블 플레이를 시도했다.
먼저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을 포스 아웃 시킨 강정호는 1루로 공을 던지려는 찰나 왼쪽 무릎이 꺾이고 말았다. 컵스의 코글란은 강정호가 제대로 송구할 수 없도록 베이스가 아닌 강정호를 향해 슬라이딩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두 선수의 무릎이 충돌하고 말았다.
이에 국내 야구팬들은 무리한 슬라이딩을 시도한 코글란에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뻔히 포스 아웃되는 상황에서 상대 야수를 향해 돌진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물론 코글란의 플레이는 규정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
코글란은 과거 황당한 무릎 부상으로 크게 좌절한 바 있다. 사건은 이렇다. 그는 플로리다 시절이던 2010년 7월, 연장 결승타를 친 팀 동료 웨스 헬름이 방송 인터뷰를 하는 사이 뒤에서 면도 크림을 묻히기 위해 점프를 했다.
하지만 착지하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검진 결과 무릎 수술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된 그는 이후 길고 긴 재활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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