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2 길미 "사이비종교 집단 끌려가 감금"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9.19 09:55  수정 2015.09.19 09:58
그룹 클로버 멤버 길미가 사이비 종교집단에 끌려간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그룹 클로버 멤버 길미가 사이비 종교집단에 끌려간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한 길미는 '나를 가수로 만들어준 혼성 3인조'라는 주제로 사이비 종교집단에 끌려가게 됐던 아찔한 경험을 전했다.

이날 길미는 "가수 준비를 하면서 소속사가 망하고 사장님이 도망가는 등 일이 잘 풀리지 않아 고향에 다시 내려가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책을 들고 하교하던 중 혼성 3인조가 다가와 내 이름을 단번에 부르며 종교에 대해 설교하기 시작했다"며 "'지금 우리 지사에 자리 한 자리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에 혹해 그 종교에 덜컥 가입해버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길미는 남자들에게 끌려 봉고차에 탄 뒤 어딘가로 끌려가게 됐고 그 곳에서 선녀한복 한 벌을 받고 감금 당하는 신세가 됐던 것.

길미는 "집에 시집자금이 있으니 통장을 가져오겠다"고 속임수를 써 사이비종교 집단에서 탈출했다. 그 후 서울로 다시 올라온 길미는 코러스, 가이드 보컬, 보컬 트레이너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하다가 결국 가수로 데뷔하게 됐다"고 험난한 데뷔기를 전했다.

한편 언프리티랩스타2 래퍼 트루디의 독주가 독설가 제시의 마음마저 사로잡았다.

18일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는 프로듀서 버벌진트, 2, 3번 트랙 피처링에 나선 제시와 치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첫 회에서는 독보적인 모습을 드러냈던 트루디는 치타의 '음악이 아니었다면'을 통해 안수민, 애쉬비, 길미 등과 함께 경연에 나섰다.

트루디는 오로지 랩만 가지고 현장투표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원더걸스 유빈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제시는 "트루디밖에 안보였다. 치타보다 더 잘한 것 같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날 길미는 가사 실수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결국 3번 트랙 '음악이 아니었다면'의 주인공은 트루디에게로 돌아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