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골 이후 이청용과 포옹...일본 반응은?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배 이청용과 포옹
일본 네티즌들 손흥민 활약에 부러움 감추지 못해
손흥민 골 이후 이청용과 포옹...일본 반응은?
손흥민(23·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후반 23분 터진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이청용 소속팀 크리스털 팰리스를 1-0으로 꺾었다. 손흥민의 EPL 데뷔골은 이날 경기의 결승골이 됐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에릭 라멜라가 중앙에 있던 에릭센에게 연결했다. 역습 기회에서 에릭센은 왼쪽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연결했고, 손흥민은 빠른 발을 앞세워 질풍 같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정교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지난 18일 카라바크(아제르바이잔)와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경기 2골에 이어 이틀 만에 토트넘에서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경기 후 손흥민은 공식 인터뷰에서 "골을 넣고 팀이 이겨서 행복하다"면서 "결승골은 에릭센의 패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대표팀 선배' 이청용과 포옹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청용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 골이 터지자 일본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겁다.
일본 2ch 축구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손흥민의 활약에 놀라움 속 부러운 시선을 드러냈다.
일본 축구팬들은 "손흥민이 또 해냈다" "2경기 연속 결승골 이것은 진짜 대단하다" "승부처에서 강하다" "토트넘 홈 관중이 열광하고 있어 진심으로 부럽다" "오카자키도 분발했으면 좋겠다" "한국축구는 역시 아시아 큰 형님이군" "토트넘의 빠른 카운터, 손흥민의 마무리 스고이~" "한국축구를 배우자" "EPL은 피지컬 강한 한국과 잘 맞는군"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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