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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김무성·새누리당 '손 잡고' 동반 하락


입력 2015.09.21 10:47 수정 2015.09.21 11:12        최용민 기자

'오픈 프라이머리' '친박 대선후보' 등 내부 논란 요인

박 대통령 1.4%p·김무성 2.2%p·새누리당 4.0%p 하락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물론 김무성 대표까지 9월 3주차 주간집계에서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대구 물갈이', '친박 대선후보' 논란 등 내년 4·13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으로 박근혜 대통령, 김무성 대표,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9월 3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1.4%p 하락한 50.3%(매우 잘함 17.1%, 잘하는 편 33.2%)로 6주 연속 이어오던 상승세를 마감했다. 부정평가는 1.8%p 상승한 44.1%(매우 잘못함 25.1%, 잘못하는 편 19.0%)를 기록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9.4%p에서 3.2%p 좁혀진 6.2%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5.6%다.

박 대통령의 주간 긍정평가는 대부분의 지역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했는데 윤상현 청와대 정무특보의 인터뷰로 확산된 '오픈프라이머리 불가론', 'TK물갈이론', '친박 후보론' 관련 기사가 나온 15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아울러 내년 총선 공천권을 둘러싼 계파 간 이해충돌이 '김무성 흔들기, 박대통령 레임덕 재촉' 발언 등의 당청 갈등 조짐으로 번진 18일에는 47.6%까지 하락해 지난 9월 2일(47.7%) 이후 16일 만에 다시 40%대로 하락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주 대비 4.0%p 하락한 41.6%로 다시 40%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오른 26.6%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은 2.1%p 오른 5.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7%p 증가한 24.8%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오픈프라이머리 불가, 친박 후보론 등 총선 공천권을 둘러싸고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 영향으로 전주 대비 2.2%p 하락한 19.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하락했지만 12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2위 문재인 대표와는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계속된 '혁신안·재신임 정국'에서 새정치연합 지지자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하며 4.0%p 급반등한 17.9%로 6월 1주차 이후 15주 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아들 병역 문제'와 '서울역 고가공원'에 대한 새누리당의 공세와 문 대표의 지지율 급등 영향으로 1.9%p 하락한 14.8%를 기록해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원회에 불참하고 향후 독자적인 혁신토론회 개최를 예고한 안철수 전 대표는 2.2%p 상승한 9.9%로 작년 7·30재보선 패배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주간집계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8%, 자동응답 방식은 4.3%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여권·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4.5%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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