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 "생산 연내 중단하는 방안 검토"
저가 양주의 대명사인 ‘캡틴큐’가 3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싼 가격으로 가짜 양주를 만드는 데 악용된다는 오명 때문에 생산 중단 위기를 맞은 것.
롯데주류는 ‘캡틴큐’의 생산을 연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국내 저가 양주 시장이 쇠퇴하고 있는데다 ‘캡틴큐’가 가짜 양주 제조에 사용된다는 지적에 따라 생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0년 1월에 처음 출시된 캡틴큐는 출시 첫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35년 동안 약 200억원 어치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