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떡잎' 맨유 마샬, 4골서 묻어난 침착성

데일리안 스포츠 = 이상엽 객원기자

입력 2015.09.24 14:39  수정 2015.09.24 14:43

오버페이 논란 딛고 4경기 4골..골키퍼와 1대1 찬스 놓치지 않아

마샬은 맨유서 뛴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앤서니 마샬(19)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15-16 캐피털 원 컵’ 32강전에서 마샬 골을 비롯해 루니와 페레이라 골을 묶어 3-0 완승했다.

단연 눈길을 끈 것은 마샬의 골이다. 마샬은 종료 직전에 데파이가 가슴 트래핑으로 받은 패스를 그대로 골로 넣어 팀의 세 번째 추가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마샬은 맨유서 뛴 4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는 가공할 득점력을 과시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10대 유망주에게 무려 3600만 파운드(한화 65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에 옵션 2200만 파운드를 더해 1050억 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돈을 뿌렸다.

이런 행보에 대해 모든 축구전문가들과 팬들은 맨유의 오버페이 혹은 패닉바이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샬은 이제 프로무대에 진입한 새내기다. 누구라도 맨유 결정에 의아할 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지금도 마샬이 놀라운 활약을 펼친다 해도 과한 이적료라는 것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마샬은 이러한 우려와 비아냥거림을 호평으로 바꾸고 있다.

마샬은 지난 13일 리버풀과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드리블 돌파에 이은 1대1 찬스를 잡고 데뷔골을 넣었다. 지난 21일 사우스햄튼전에서도 2골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도왔고, 이번 입스위치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확실히 보여줬다.

분명한 점은 마샬이 매우 침착하다는 것이다.

마샬이 터뜨린 4골 모두 오른발 땅볼 슈팅이다. 대부분이 골키퍼와의 1대1 기회에서 만들어졌고, 그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스트라이커로서는 분명히 필요한 덕목이고, 마샬은 그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버페이 논란 속에도 마샬의 떡잎 자체가 환하게 빛나고 있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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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42221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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