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그만하고 취업해라' 아버지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
말다툼 중 책상 서랍에 있던 흉기 꺼내 아버지에 휘둘러
추석날 취업 잔소리를 했다며 아버지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흉기를 휘둘러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존속살인미수)로 아들 한모(3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아들 한 씨는 추석인 지난 27일 오후 7시50분께 아버지와 말다툼을 하던 중에 책상 서랍에 있던 흉기를 꺼내 아버지에게 중상을 입혔다.
사건 직후 아버지는 현장에 함께 있던 한 씨 어머니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씨가 '취업은 안 하고 PC 게임만 하냐'는 아버지의 잔소리에 화가 났다는 진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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