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광주 및 전남 명퇴율 절반도 안 돼
부산, 대구 및 5곳은 명퇴 수용률 100%
예산 부족으로 명예퇴직을 신청하는 교원들이 삼수까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원에서 명예퇴직을 신청한 초중고 교원은 13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절반에 못미치는 49명(37.1%)만 명퇴가 받아들여졌다.
이는 전국 교원 평균 명퇴율 49.7%보다 낮은 수준이다. 도내에서 교원들이 명퇴를 신청한 횟수는 1회 61명, 2회 55명, 3회 16명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 및 전남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명퇴 신청을 한 광주 및 전남 교원은 136명에 이르렀으나, 신청이 받아들여진 교원은 광주 58명 중 45명(77.6%) 전남이 78명 가운데 10명(12.8%)에 그쳤다.
반면 부산과 대구, 충북, 충남, 제주 등 5곳은 명퇴수용률이 100%를 나타냈다.
일부 지역에서 교원 명퇴가 재수를 넘어 삼수까지 하게 된 것은 연금법 개정으로 신청자가 급증했으나, 교육부 자체 예산이 한정돼있기 때문이다. 교육계는 올해 수준으로 내년 예산을 확보하면 이후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