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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탈당'에 조원진 “문재인 '너나 잘하세요'...”


입력 2015.10.06 11:10 수정 2015.10.06 11:13        전형민 기자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구화지문, 말조심하라”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국정감사 대책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6일 “천모 의원이 발언한 ‘너나 잘하세요’가 떠올랐다”며 전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통령 탈당’ 발언을 일축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야당 내부의 갈등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돌리기 위한 얄팍한 술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이어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는 옛 선인의 말이 생각난다”며 “문 대표는 농어촌 선거구를 어떻게 지킬지,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는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정상화시킬지나 생각하라”고 경고했다. 구화지문은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이다.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도 이날 회의에서 “문 대표는 어제 뜬금없는 대통령의 탈당을 요구했다”며 “이는 국정에 전념하는 대통령까지 흔들어 여권의 분열을 유도하는 정략적 태도”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임기의 절반이 지났음에도 측근 비리 한 번 없고 여전히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을 정도로 국정운영을 탄탄하게 하고 있다”며 “야당은 여권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형민 기자 (verda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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