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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메트로 거짓말" 박원순 "전문성 없어 몰라"


입력 2015.10.06 16:27 수정 2015.10.06 16:30        목용재 기자

<국감-국토위>"서울메트로 해킹시점 지난해, USB 봉인 시점 올해 5월"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서울 메트로 사이버 해킹과 관련, “해킹된 서버는 안전운행과 관련해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서울메트로 측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전문성이 없어서 내용을 잘 모른다고” 해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6일 서울시 본청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하철 업무망 PC와 관제 PC가 별도의 폐쇄망으로 분리 돼있어 해킹에 대한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서울시와 메트로 측에 대해 USB를 사용하면 업무망 PC와 관제망 PC에 대한 해킹 공격이 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미온적인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하 의원은 “메트로 PC에 대한 (USB)봉인이 마무리된 시점은 올해 5월인데, (해킹)사고가 터진 것은 지난해”라면서 “USB를 통해 (해킹공격이) 들어갈 수 있는데 일체 연결이 없을 수 없다. 충분히 연결이 있을 수 있다. 특히 (USB 포트)봉인이 안 돼 있었다는 사실은 (폐쇄망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해명한) 메트로가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USB포트를 통한 해킹의 경우 폐쇄망 운영이 의미가 없는데, USB포트 봉인 작업이 해킹 인지 시점이 아닌 올해 5월 마무리되면서 서울시와 메트로 측의 대응이 미온적이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하 의원은 “특히 어제 발표된 자료 1페이지에는 2013년 3월 20일 사이버테러를 행한 조직과 동일 조직으로 추정되는 세력에 의해 악성코드가 감염됐다고 적고 있는데,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북한의 소행이 아니라고 단정 짓고 있다”면서 “2013년 당시 해킹은 큰 사안이었기 때문에 국정원이 정찰총국의 소행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메트로 해킹 사건에 대해 “어제 보고를 받았지만 내용은 잘 모른다. 전문성이 없어서 메트로 측의 보고에 이견 제시는 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완전히 별도의 폐쇄망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되풀이했다.

하 의원은 “메르스 당시 박 시장은 별 위험없는 35번 환자를 강조하고, 1500명을 격리시켰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수퍼 전파자 14번을 찾아내는데 별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정작 과잉 대응이 필요한 서울 메트로 해킹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무대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결론적으로 서울시민들을 기만하고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이정원 서울메트로 사장은 “이 문제가 서울시나 서울메트로로서는 보안에 있어서 당연한 책임도 있고, 이런 일을 막아야 하는 책무가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것이 북한에 의해 이렇게 된 것인지는 국정원이 조사해서 밝혀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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