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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피해자 "약에 의존해야..."


입력 2015.10.07 17:50 수정 2015.10.07 17:50        이한철 기자
유명 개그우먼 남편 성추행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다. ⓒ 데일리안

유명 개그우먼 남편이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기선)는 유명 개그우먼 남편 최모 씨(58)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8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에서 A씨 등과 술을 마신 뒤,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기사가 운전하는 자신의 차에 A씨를 태웠다. 하지만 최 씨는 A씨가 잠시 잠든 사이 상의를 벗기고 치마 속을 더듬는 등 강제 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놀라 잠에서 깨 차에서 뛰어내리려고 했지만, 최 씨가 A씨를 힘으로 제압한 뒤 운전기사에게 인근 호텔로 갈 것을 지시하며 성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A씨는 최 씨가 10여 년간 알고 지낸 지인의 아내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했다. 최 씨는 평소 A씨를 제수씨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이후 약에 의존하지 않으면 잠을 거의 못 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최 씨는 검찰 조사에서 만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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