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 보다 더 적나라한 장기하 아파트 주민글
장기하 아이유가 열애중인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장기하 아파트 주민 목격담이 화제다.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기하 아파트 주민 제보’란 게시물이 게재, 지난 6월 18일 한 네티즌은 “전 장기하랑 같은 아파트 주민인데 아이유 택시타고 시도 때도 없이 장기하네집 들락거린 답니다. 우리 동네 알만한 아줌마들은 다 알고 봤어요”라고 글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또 다른 네티즌은 "장기하 씨와 같은 단지에 사시는 분이 아이유가 자주 온다며 두 사람 사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그럴까요?"란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아이유, 장기하의 열애 소식을 보도했다. 이후 아이유는 자신의 팬카페 '유애나'에 "놀라게 해서 미안합니다. 미리 이야기하지 못한 것도 미안하고요"라며 사과의 말로 장기하와의 열애를 인정했다.
그는 "만난 지는 2년 가까이 돼 가요. 라디오에서 처음 만났고 내가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며 "배울 것이 많고 고마운 남자 친구예요. 좋고 싸우고 섭섭해 하고 고마워하고 하는 평범한 연애를 하고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아이유는 "조금 더 좋은 방법으로 여러분께 전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했는데 선수를 뺏겼네요. 갑작스럽지만 공개연애를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면서 "모른 척 해도 이 공간에는 얼마간 어색한 기운이 돌겠죠? 이 유쾌하고 복작복작 귀여운 공간을 그렇게 만들어서 미안합니다. 그런데도 제 마음부터 걱정하고 살펴주시는 우리 유애나 정말 고맙고요. 모든 걱정들 응원들 서운함들 다 미안하고 고마워요"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는 "수 천번 시뮬레이션을 돌린 상황인데도 막상 닥치니 어떻게 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일단 저는 당장의 제 일을 씩씩하게 하고 있겠습니다. 저 때문에 오늘 하루 힘들지 않길 진심으로 바라요 또 올게요"라고 마무리했다.
장기하 역시 자신의 팬카페에 "오늘 저와 아이유씨에 대해서 올라온 기사에 관해 직접 말씀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로 인사드린다"면서 "저희 사이 좋게 잘 만나고 있다. 아이유씨랑은 지난 2013년 10월 아이유씨가 제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초대석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 때 대화를 나눠보고 ‘이 사람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 하고 느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지 벌써 2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저에게는 아주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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