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꿈이 이뤄졌다” 웨일즈 58년 만의 감격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입력 2015.10.12 00:11  수정 2015.10.12 11:06

보스니아 원정 패하고도 유로 2016 본선행 확정

58년 만에 메이저무대 진출..가레스 베일도 흥분

가레스 베일을 앞세운 웨일즈는 58년 만에 메이저대회에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 게티이미지

웨일즈가 58년 만에 메이저대회 출전의 꿈을 이루게 됐다.

웨일즈는 11일(한국시각) 보스니아 제니차 빌리노 폴예 구장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B조 9차전 보스니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웨일즈는 후반 26분 밀란 쥬리치, 45분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이번 유로 예선에서 첫 번째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웨일즈는 5승3무1패(승점18)로 A조 2위를 기록,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가레스 베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축구 선수로서 경력이 이제 막 시작됐다. 메이저대회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꿈이었다"라며 "여기서 절대로 멈추지 않겠다. 이 상황을 즐기며 본선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웨일즈는 이번 예선에서 벨기에, 이스라엘, 보스니아, 키프러스, 안도라와 B조에 속했다. 절대 강자는 없지만 그리 만만한 조편성은 아니었다.

그러나 웨일즈는 베일을 필두로 아론 램지, 애슐리 윌리엄스, 조 앨런, 닐 테일러, 벤 데이비스, 할 롭슨 카누 등 EPL 스타 플레이어들의 맹활약과 크리스 콜먼 감독의 지도력이 더해져 1960년 유로 대회 탄생 이후 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또, 월드컵을 포함하면 1958 스웨덴 월드컵 이후 무려 58년 만에 메이저대회 출전이다.

한편,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팀은 개최국 프랑스를 비롯해 스페인, 잉글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체코, 벨기에, 스위스,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북아일랜드, 웨일즈 등 총 12개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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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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