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직후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등 증세 보여
국방부 소속 현역 육군 소령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3일 0시 21분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육군 A 소령(40)이 뛰어내렸다. A 소령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뇌출혈 등의 증세를 보여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소령은 전날 술에 취한 상태로 해당 아파트를 찾아 거주자 B 씨와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소령은 B 씨와의 대화를 휴대전화로 몰래 녹음하다 들켰고, B 씨가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뛰어내리겠다"고 대응했다.
결국 A 소령은 B 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아파트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직후 베란다 창문을 열고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육군은 경찰로부터 사고 내용을 통보받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