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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안더레흐트에 충격 역전패


입력 2015.10.23 08:13 수정 2015.10.23 08:1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후반 해리 케인 긴급 투입했지만 오히려 역전골

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유럽 무대 첫 승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은 안더레흐트 원정서 패했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토트넘이 안더레흐트 원정에서 패전을 안고 말았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콘스탄튼 반덴 스톡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UEFA 유로파리그’ 안더레흐트와의 J조 조별리그 3차전 원정경기서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올 시즌 유로파리그서 첫 패를 안은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로 J조 3위로 추락했다. 반면 안방서 첫 승을 신고한 안더레흐트는 토트넘과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 선두 AS 모나코(승점 5)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데 이어 가벼운 부상을 안고 있는 해리 케인마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미드필드진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주도권을 움켜쥔 토트넘은 전반 3분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에릭센이 선취골을 뽑아내며 포체티노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토트넘의 기쁨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공세에 나선 안더레흐트는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 나온 볼을 잡은 질레가 그대로 강력한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들어 양 팀 모두 공격적인 전술로 바꿔 탔다. 특히 토트넘은 후반 13분 케인을 전격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포체티노 감독의 교체 투입은 효과를 보지 못했다. 급기야 후반 29분 오카카에게 역전골을 허용했고, 이후 단단해진 안더레흐트의 수비망을 뚫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위르겐 클롭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리버풀은 루빈 카잔을 안방으로 불러들였지만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클롭 감독의 데뷔전 승리는 다음으로 미뤄졌다.

구자철이 풀타임으로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는 알크마르에 1-0으로 승리, 유럽 클럽 대항전 팀 역사상 첫 승의 기쁨을 안았다. 구자철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경기 종료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안치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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