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크랭크인 한 가운데 배우 김태리의 과거 공개 오디션 조건이 새삼 화제다. CF 캡처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 배우 김태리의 과거 공개 오디션 조건이 새삼 화제다.
영화의 공동제작사인 모호필름과 용필름은 '아가씨'의 신인 여배우 공개오디션을 공고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최고 수위의 노출 연기를 펼칠 여배우다. 2009년 영화 '박쥐'에서 강도 높은 노출신을 연출한 바 있다.
'아가씨'의 오디션 공고 내용에 따르면, 극중 나이 17세, 17~20세, 2015년 기준 만 19세 이상의 성인 여성, 1997년 이후 출생자 지원 불가, 1996년생 중 생일이 5월 이후인 자 지원 불가, 노출 연기가 가능한 여배우, 불가능한 분들은 지원하실 수 없슴, 최고 수위, 노출에 대한 협의 불가능.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이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일본 나고야에서 감독과 하정우 김민희 등 주연 배우들이 참여한 가운데 촬영을 시작했다. 순제작비만 110억원이 책정된 대규모 프로젝트가 타국에서 첫 삽을 뜬 것. 70회차가 넘는 스케줄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제작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