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여성 연쇄 실종 사건의 진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0.23 13:36  수정 2015.10.23 14:59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천안 연쇄 실종 미스터리를 추적한다.ⓒSBS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천안 연쇄 실종 미스터리를 추적한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A씨는 2005년 1월 결혼을 이유로 학교에 사직서를 냈다.

미국으로 떠난 지 7개월이 지난 2005년 9월, A씨의 어머니에게 의문의 편지 한 통이 배달됐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편지의 발송처가 미국이 아닌 천안으로 확인된 것. 편지도 자필이 아닌 한글 문서로 작성돼 있었다.

A씨의 편지가 도착한 후 가족들은 A씨 명의로 된 카드 연체대금 명세서를 받았다. A씨의 출국 후 천안을 중심으로 음식점과 화장품 가게, 옷가게 등에서 사용된 흔적이 발견됐다. 가족들이 카드 연체대금 고지서를 받았던 10월, 의문의 남자가 전화 한 통을 걸어왔다.

자신을 A씨의 부하 직원으로 설명했던 남자는 A씨의 동생에게 '언니가 보낸 가전제품'을 찾아가라는 말을 하고 전화를 끊었다.

A씨의 동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전화를 걸었던 남자의 목소리에 이상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남자의 목소리는 마치 외국 생활을 한 듯 한국말이 서툴러 보였다는 것.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바로 A씨의 출입국 기록을 확인했다. 그런데 미국은 물론 그 어디에도 출국한 적이 없었다.

경찰은 A씨의 실종 이후 한 남성이 그녀의 카드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그리고 그 남자가 카드를 사용할 당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자와 함께 있었다는 걸 알아냈다. 경찰은 여성을 A씨로 추정하고 신원파악에 나섰지만 여성이 A씨인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이후 A씨가 없어진 이듬해 천안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한 여성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담당 형사는 제작진에 "한 여성이 실종된 A씨와 유사한 방식으로 사라졌다"고 말했다.

두 여자의 실종 사건에 대한 진실은 24일 오후 11시 10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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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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