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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퍼트리샤' 멕시코 태평양 연안 상륙 '임박'


입력 2015.10.24 11:30 수정 2015.10.24 11:30        스팟뉴스팀

순간 최고 시속 305km 초강력 태풍…주민 대피 등 '비상'

초강력 허리케인 '퍼트리샤'가 멕시코 서남부에 상륙하면서 4개 주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멕시코 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멕시코 기상청에 따르면 퍼트리샤는 이 날 오후 6시 기준 순간 최고 시속 305㎞의 강풍을 동반하고 서남부 할리스코 주에 상륙했다.

특히 퍼트리샤의 이동 경로가 할리스코를 포함한 두랑고·코아일라·타마울리파스 등 4개 주를 관통하면서 동북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은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할리스코 인접 나야리트주는 퍼트리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반데라스만 일대의 주민 40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또 연방정부는 할리스코의 휴양지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있는 관광객과 주민들게 내륙 지역인 과달라하라로 대피하라고 통보하고 항공사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이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됨에 따라 내륙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의 톨게이트를 모두 무료로 운영하도록 조치했다.

최고등급인 '5등급'의 허리케인으로 분류된 퍼트리샤는 지난 2013년 필리핀에서 7300여 명이 사망·실종한 피해를 발생시킨 태풍 하이옌과 비슷한 규모라고 세계기상기구(WMO)는 분석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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