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4회 끝내기’ KC, 메츠 꺾고 월드시리즈 기선 제압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입력 2015.10.28 16:04  수정 2015.10.28 16:04

8회 실책 주인공 에릭 호스머,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팀에 승리 안겨

201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뉴욕 메츠를 5-4로 꺾은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연장 혈투 끝에 홈에서 먼저 1승을 가져갔다.

캔자스시티는 28일(한국시간) 카우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뉴욕 메츠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연장 14회 터진 에릭 호스머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5-4로 승리했다.

이날 끝내기 타점의 주인공 에릭 호스머는 8회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결승 타점을 올리며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양 리그의 챔피언 답게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캔자스시티는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후 캔자스시티는 경기전 부친상을 당한 선발 에딘슨 볼퀘즈가 3회까지 호투하며 초반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4회부터 메츠의 반격이 시작됐다. 메츠는 4회 1사 1,3루 찬스에서 트래비스 다노의 3루 강습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든 뒤 5회 1사 후에는 커티스 그랜더슨이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했다.6회 1사 1, 3루에서 마이클 콘포르토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메츠는 이대로 이날 승리를 가져가는 듯했다.

그러나 홈팀 캔자스시티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6회 무사 1,3루에서 에릭 호스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캔자스시티는 계속되는 2사 2루 찬스에서 마이크 무스타커스가 메츠 선발 맷 하비에게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 기어코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할 것 같았던 양 팀의 승부는 8회 캔자스시티의 실책이 나오면서 메츠쪽으로 기울었다. 메츠는 8회 2사 2루에서 플로레스의 땅볼 타구가 나왔지만 캔자스시티 1루수 에릭 호스머가 뒤로 빠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8회 2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한 파밀리아가 알렉스 고든에게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다.

이후 투입된 불펜진의 활약을 앞세워 13회까지 4-4의 균형을 이어간 양 팀의 승부는 14회말에 갈렸다. 캔자스시티는 선두 타자 에스코바가 메츠 3루수 데이비드 라이트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고, 조브리스트의 우전 안타가 곧바로 터지며 무사 1,3루의 찬스를 잡았다. 케인의 고의4구로 무사 만루의 끝내기 기회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9회 실책의 주인공 호스머가 우익수 방면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슨 볼퀘즈는 6이닝 동안 6피안타 볼넷 1개로 3실점(3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뉴욕 메츠 선발 맷 하비 역시 6이닝 동안 5피안타 볼넷 2개로 3실점(3자책점)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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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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