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김무성 처남' 최양오 고문, 내년 총선서 서초갑 출마


입력 2015.10.30 08:11 수정 2015.10.30 08:11        문대현 기자

김무성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얼굴을 만지며 생각에 잠겨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처남인 최양호 현대경제연구원 고문이 내년 총선(2016년 4월 13일)에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할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는 29일 경주·포항 일정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 고문에게 출마를) 말렸으나 듣지 않았다. 사전 상의는 없었다. 누나를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김회선 새누리당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서초갑은 최근 김 의원이 차기 불출마를 선언하며 다음 주인이 누가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이미 이 지역에서 17,18대 의원을 지낸 이혜훈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고,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명박 정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총장도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 고문 역시 출마를 결심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최 고문은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이후 기업인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겸임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줄곧 '전략공천'은 없다고 외치고 있는 김 대표의 인척이 선거에 뛰어 들어 향후 공천 결과에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대현 기자 (eggod611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문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