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새벽에 찾지마"...경비원이 입주자 대표 살해

스팟뉴스팀

입력 2015.10.30 14:13  수정 2015.10.30 14:14

아파트 경비원, 입주자대표에 택배 애로사항 호소하다 흉기로 찔러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자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자료사진)ⓒ데일리안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자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30일 아파트 입주자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경비원 김모 씨(67)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10시께 시흥시의 한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입주자대표 A 씨(6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비실로 배송된 택배를 주민들이 새벽시간대에 찾아가는 문제를 두고 "택배를 찾는 시간은 오후 11시까지로 제한돼 있는데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얘기하던 중 말다툼을 하다 소지하고 있던 길이 5cm의 흉기로 A 씨를 찌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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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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