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온상? 강남 아파트 5채 빌린 20대가 한 일은...
성매매 업소, 단속 피해 일반 주택·오피스텔서 불법 영업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서 아파트 다섯채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해온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업주 김모 씨(29)는 삼성동의 공동주택에서 아파트 5채를 통째로 월세 임차해 암암리에 성매매 남성들을 회원제로 관리해오다 적발됐다.
김 씨는 포털사이트에 인터넷가페를 만들어 단골 남성 회원을 가입시켰고, 예약을 통해서만 여성종업원과 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또 논현동에 있는 L 업소는 올해 2월부터 학교와 불과 50m 떨어진 주택을 개조해 불법 성매매 영업을 하다 적발됐다. 해당 업소는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대별로 성매매 여성을 고용해 숙식까지 제공하며 마사지 간판을 걸고 밀실에서 영업했다.
강남구는 성매매 업소를 철거하고 영업주를 퇴출시키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강남구가 2013년부터 현재까지 적발한 불법 성매매 업소는 91곳에 이른다.
지난해에는 오피스텔을 빌려 영업을 해온 불법 성매매 업소 12곳, 초등학교에서 70m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영업한 '키스방' 등 20곳, 교복 등 복장을 하고 가학성 변태 성매매를 한 업소 23곳 등 48곳을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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