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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본, 위안부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야"


입력 2015.11.05 10:53 수정 2015.11.05 10:53        최용민 기자

아베 총리 "연내 타결 어렵다"에 일침

청와대 전경. ⓒ데일리안

청와대는 5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부간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 일본 정부가 성의있는 자세로 임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전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연내 위안부 문제가 타결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한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간 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자민당 간사장을 관저에서 만나 "(한국 측에선) '연내'라는 말이 나오지만 양측의 기본적인 입장은 다르다. 연내로 위안부 문제 타결 기한을 잘라 설정하면 일이 어려워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청와대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가능한 한 조기에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타결하기 위한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아울러 정 대변인은 향후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이번 정상회의 때 논의된 바에 따라서 그것을 토대로 해서 가지 않겠느냐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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