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신민아 비주얼 끝판왕 '오마이비너스'

부수정 기자

입력 2015.11.12 06:57  수정 2015.11.12 10:33

정겨운 유인영 등 가세…헬스 힐링 로코물

두 톱스타 출연, 월화극 부진 털어낼지 관심

배우 소지섭과 신민아가 KBS2 새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만났다.ⓒKBS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는 소지섭과 신민아가 KBS2 새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만났다. 잘 생기고 예쁜 두 톱스타가 펼치는 로맨스. 시청자들의 마음이 설렐 만하다.

드라마는 어린 시절 인연이 있는 남녀가 성인이 된 후 다시 만나 다이어트에 도전하면서 시작되는 로맨틱 코미디물. 헬스 트레이너인 남자가 뚱뚱한 여성의 다이어트를 도와주면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다.

'내가 결혼하는 이유' 김은지 작가와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PD가 의기투합했다.

11일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응진 KBS TV 본부장은 "사랑 타령만 하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를 넘어선 드라마"라며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그리는 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김 PD는 "전형적인 로코물이지만 독특함으로 승부한다"며 "주인공이 자신의 부족함을 딛고 자신감을 찾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외모 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외모를 바꾸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찾는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고 전했다.

'소간지' 소지섭은 SBS '주군의 태양' 이후 2년 만의 안방 복귀다. 극 중 할리우드 스타 트레이너 김영호(존킴) 역을 맡았다.

차가워 보이지만 한 번 마음을 연 사람에겐 정을 쏟아 붓는 캐릭터로 그룹 가홍의 미국 지사장과 시크릿 트레이너라는 이중생활을 하는 비밀스러운 역할이다. 할리우드 톱스타 안나수와 스캔들에 휘말린 후 한국에 와서 어마어마한 덩치의 주은과 만난다.

드라마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 소지섭은 "외모보다 내면을 중요시하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며 "'몸짱'이 아닌 마음이 건강한 사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캐릭터와 관련해선 "'주군의 태양' 속 캐릭터와 까칠한 부분 빼곤 닮은 점이 거의 없다"며 "겉으론 툴툴 거리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람"이라고 전했다.

'러블리함'의 대명사 신민아는 잘나가는 변호사 강주은 역을 맡았다. 타고난 미모로 모든 남자의 로망이었지만 갑자기 찐 살 때문에 외모가 망가진다. 첫사랑인 남자친구가 떠난 후 다이어트를 결심한 순간 운명 같은 남자 영호를 만난다.

배우 소지섭과 신민아가 KBS2 새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에서 만났다.ⓒKBS

브라운관 복귀는 MBC '아랑사또전' 이후 3년 만이다. 신민아는 "캐릭터가 입체적이고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보다 어른스러운 역할이라 선택했다"고 전했다.

신민아는 이어 "로코물 특유의 통속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단순한 이야기는 아니다"라며 "주인공이 자아를 찾는 과정이자 성숙한 어른들의 이야기를 표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뚱뚱한 캐릭터 탓에 3시간에 걸쳐 특수 분장을 했다. 신민아는 "처음에는 대사를 뱉고 움직이는 게 힘들었는데 주변에서 귀엽다고 해줘서 힘이 났다"고 웃었다.

상대 역 소지섭에 대해선 "꼭 연기하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이었다. 여배우를 배려하는 좋은 배우다. 소지섭 덕분에 신나게 촬영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자 소지섭은 "감사합니다"라고 화답한 뒤 "신민아 씨가 분장 때문에 힘들 텐데 힘든 내색 안 하고 잘하고 있다"고 했다.

정겨운은 스포츠 스타 출신 '가홍' VIP 센터장 임우식으로 분한다. 첫사랑인 강주은과 15년 동안 교제하다 주은이 갑자기 살이 찌자 그녀 대신 오수진(유인영)에게 흔들린다.

유인영은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조기 졸업하고 최연소 사시 패스까지 한 오수진으로 분한다. 학창 시절 뚱뚱한 몸 때문에 '슈퍼 뚱땡이'라고 놀림을 받은 상처가 있다.

이후 다이어트에 성공해 172cm, 50kg이라는 날씬한 몸매를 만든다. 시샘의 상대였던 주은의 남자친구 우식을 유혹하면서 주은에게 상처를 준다.

성훈은 2012년 UFC 웰터급 챔피언 장준성 역을, 헨리는 준성의 매니저 겸 트레이너 김지웅 역을 각각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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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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