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우천복병, 도미니카전 예정대로 치르나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11 16:14  수정 2015.11.11 16:14

미국-베네수엘라, 우천으로 경기 2시간째 중단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도미니카전을 의외의 수중전으로 치를 가능성이 있다. ⓒ 연합뉴스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현재 대만에 내리고 있는 비가 야구대표팀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고 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오위안에서 ‘2015 WBSC 프리미어12’ 도미니카 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양 팀 모두 1패씩 안고 있기 때문에 뒤를 돌아볼 여유가 없다. 이 경기마저 내준다면 8강 토너먼트행을 장당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일 수 있다. 그만큼 총력전이 예고되고 있다.

하지만 부담을 더욱 가중시킬 수 있는 변수가 나타났다. 경기가 열릴 타오위안 구장에는 현재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날 1시부터는 시작된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경기는 미국이 1-0으로 앞선 1회말 중단됐다.

방수포가 그라운드를 덮은 상황에서 빗줄기가 줄어들자 주최 측은 경기 재개를 선언하는 듯 했다. 하지만 다시 굵어진 빗줄기. 하염없는 기다림은 2시간 뒤에야 재개됐다.

이는 오후 7시 열릴 예정인 한국과 도미니카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만약 미국-베네수엘라 경기가 재개되고 혹시라도 접전 상황이 펼쳐져 시간이 늘어진다면, 한국-도미니카 경기도 뒤늦게 시작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타오위안은 거센 바람이 일고 있어 경기력에도 큰 지장을 주고 있다. 경기가 열린다고 가정했을 때 평범한 플라이가 홈런이 되거나, 타구 방향을 읽지 못하는 상황이 양 팀에게 펼쳐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가장 어려움은 역시나 컨디션 관리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이튿날 오후 12시, 베네수엘라와 3차전을 치러야 한다. 한국의 홈경기로 펼쳐지기 때문에 최소 오전 8시에는 숙소를 떠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한편, 비가 그치지 않아 취소될 경우 도미니카전은 오는 13일 휴식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만은 분명한 김인식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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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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