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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이대로 가다간 수능에서도 국정화 찬반"


입력 2015.11.12 10:29 수정 2015.11.12 10:42        이슬기 기자

정책조정회의서 "새마을운동 지지여부 문제도 낼 듯"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자료사진)ⓒ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지난달 5급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이 제시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김성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2일 “이대로 가다간 국정교과서가 발행되면 대입수능시험에도 국정교과서 찬반, 새마을운동 지지여부를 묻는 시험문제가 등장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5급 행정고시 면접에서 때 아닌 사상검증이 이뤄졌다”며 이같이 말한 뒤 “조선시대 과거제도가 아무리 문란했어도 왕에 대한 충성을 묻는 시험은 없었다. 공무원은 정권의 친위대가 아니라 국민의 공복”이라고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5급 행정고시 최종 면접에서 올해 갑자기 국정교과서를 비롯해 새마을운동, 종북세력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작년 면접과는 크게 비교되는 질문”이라며 “원래는 업무상황에서의 딜레마 등을 묻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면접이 사상검증 과정으로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식 진실한 사람’, ‘애국보수우익’이 돼야만 면접에서 합격시킨다는 행정고시의 변질이 있다면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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