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 정형돈, 방송중단 "마침표 아닌 쉼표"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팬들이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소속사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 전념할 것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며 "정형돈 씨가 이른 시일 내에 방송에 복귀해 시청자분들께 유쾌한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정형돈의 쾌유를 바라며 그를 응원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kev1****를 쓰는 누리꾼은 "남들이 인정하고 지지해주는데 정작 자신은 뭐가 그렇게 불안했을까. 기운 내요. 정형돈 씨"라고 전했다.
yang****는 "정형돈 씨가 그동안 얼마나 참았을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고, alwa****는 "당신에겐 마침표가 아닌 쉼표가 필요하다"고 정형돈을 위로했다.
정형돈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걱정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정형돈은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등을 진행해왔다. 13일 첫 선을 보이는 MBC '능력자들'에도 출연 예정이었다.
트위터 아이디 @Ro_sein는 "정형돈도 방송 중단하면 '무한도전'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했고, 네이버 아이디 ca98****를 한 누리꾼은 "정형돈이 빠지면 '무한도전' 타격 크겠다"고 말했다.
e_b_****는 "'무한도전'도 그렇지만 '냉장고를 부탁해' 타격도 엄청날 듯"이라고 했고, ansp****는 "'미친 존재감' 정형돈이 빠지면 큰일 난다"고 걱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