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정면 대결을 펼친다. 당초 13일(한국시각)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폭우 탓에 하루 연기된 14일 오전 격돌한다.
최고 관전 포인트는 단연 네이마르다. 경기 시작 전부터 네이마르에 대한 브라질 축구 레전드들의 호평이 이어진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티타 마르티노 감독 역시 "네이마르는 남다른 재능을 갖춘 선수"라며 경계심을 표했다.
최근 네이마르는 절정의 기량으로 바르셀로나는 물론 유럽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메시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황제로 등극하며 '메없네왕(메시가 없으면 네이마르가 왕이다)'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냈다. 이번 시즌만 놓고 보면 네이마르는 메시에 이은 세계 축구 2인자로 꼽힐 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록만 봐도 알 수 있다. 그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경쟁은 지겨울 정도로 메시와 호날두 두 선수의 경쟁 속에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가 앙투앙 그리즈만과 3위를 차지하며 양강 체제에 도전자로 나섰지만 22골의 네이마르가 각각 48골과 43골을 터뜨린 호날두와 메시에게 명함을 내밀기에는 다소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새 시즌 네이마르는 10경기 11골을 터뜨리고 있다. 득점뿐 아니라 도움에서도 컵대회 포함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절정의 네이마르가 상대할 팀은 다름 아닌 아르헨티나. 때마침 징계에서 풀려난 네이마르는 자신의 팀메이트 메시가 없는 아르헨티나 사냥에 나선다.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없는 지난 두 번의 남미 예선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칠레 원정 패배는 뼈아프다. 브라질은 칠레 천적이라 해도 될 만큼 유독 칠레에 강했다. 고비 때마다 칠레를 꺾으며 승승장구했지만 에이스 네이마르의 공백은 너무나도 컸다.
둥가 감독 부임 후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가 나온 경기에서는 유독 막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전 패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며 삼바 군단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네이마르가 있다.
아직 전성기도 오지 않았지만 2010년 8월 브라질대표팀 데뷔 후 네이마르는 67경기 46골을 터뜨리며 내로라하는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전과 페루전에서 2골 이상 터뜨릴 경우,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펠레가 23세까지 기록했던 47골(44경기)을 경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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