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이정재 측 "15년간 고소인 압박에 시달려"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에 휘말린 이정재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어머니의 빚을 대신 갚지 않았다는 이유로 민사소송에 휘말린 이정재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18일 이정재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정재는 어머니와 자신이 15년간 고소인의 무리한 주장과 압박에 시달렸고 더 이상의 명예 훼손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이정재의 법률 대리인은 "언론에 보도된 고소인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정재 씨 어머니가 갚아 할 채무액은 없다. 이미 돈은 다 갚은 상태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고소인은 마치 이정재 씨 어머니에 대한 형사 고소를 하고 나서야 이정재 씨가 나서서 어머니의 채무를 대신 변제하겠다고 나선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면서 "한 매체의 기자가 그 주장을 그대로 받아 적으면서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2년 전부터 월간지 기자 등 언론사에 제보를 하겠다고 이정재 씨를 압박했고 일부 언론 측은 법률 대리인에게 연락하기도 했다"며 "당시 우리 측이 제시한 증거들을 검토한 후 보도를 포기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정재 측 법률 대리인은 "이 재판이 기각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재판 과정에서 언론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한쪽의 주장만을 보도할 경우, 배우와 가족에게 직접적인 명예 훼손이 된다"며 보도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