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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 '조기진통' 4년새 78% 증가 "관찰 중요"


입력 2015.11.22 18:10 수정 2015.11.22 18:11        스팟뉴스팀

관련한 진료비는 126억원에서 294억원으로 2.3배 ↑

조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조기진통으로 병원을 찾는 임신부가 최근 4년 사이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조산이 신생아 사망의 가장 큰 원인인 만큼 조기진통이 나타나면 입원해서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22일 국민건강보험의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진통'(질병코드 O60)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약 3만2000명으로 지난 2010년(1만8000명)에 비해 약 77.8% 늘었다.

같은 기간 이와 관련한 진료비는 126억원에서 294억원으로 2.3배 늘었다.

분만여성 1000명당 조기진통 진료인원 역시 2010년 39.4명에서 2014년 77.5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9세 이하가 95.9%로 가장 많았으며 20~34세 78.4%, 35~39세 74.5%, 40세 이상 74.8% 등으로 1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비슷한 수준이었다.

19세 이하의 조기진통 비율이 높은 것은 신체적 조건의 미성숙, 낮은 병원 접근성, 영양 섭취에서의 문제 등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조기진통은 임신 37주 이내에 규칙적인 배 뭉침이 있으면서 자궁 경부의 변화가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 골반에 압력감이 있거나 심한 생리통 같은 통증, 질 출혈이나 질 분비물, 허리 통증도 조기 진통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진통이 의심되면 일단 일을 중단하고 입원을 한 뒤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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