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만 만나면 힘을 내는 울산 모비스가 또 한 번 승리를 거두며 상대전적 23연승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모비스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28점을 폭발시킨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93-82로 승리했다.
반면 삼성은 지난 2012년 1월 10일 모비스에 승리(88-81)한 이후 1416일 만에 승리를 노렸지만 아쉽게 연패 탈출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1쿼터 초반 양 팀은 모두 슛이 호조를 보이며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했다. 삼성이 라틀리프와 문태영의 미들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하자 모비스는 함지훈과 양동근으로 곧바로 따라 붙었다. 이후 모비스는 양동근의 자유투와 골밑슛으로 1쿼터 중반 13-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연속 골밑슛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모비스는 클라크의 연속 5득점과 종료 0.4초를 남기고 터진 양동근의 3점슛으로 1쿼터를 23-18로 리드한 채 마쳤다. 양동근이 1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쿼터를 5점 뒤진 채 마친 삼성은 2쿼터 들어서자마나 김준일의 득점이 폭발하며 2분 25초 만에 25-25 동점을 이뤘다. 이후에도 삼성은 김준일이 연이어 미들슛과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쿼터 중반 28-25로 앞서나갔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하며 계속해서 경기의 흐름을 가져갔지만 2쿼터 막판 함지훈과 빅터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35-41로 2쿼터를 마쳤다.
2쿼터까지 팽팽했던 양 팀의 흐름은 3쿼터 들어 모비스 쪽으로 급격하게 기울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클라크와 빅터의 연속 득점으로 53-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작전타임 이후 삼성은 하워드의 미들슛과 임동섭의 3점슛으로 55-48까지 따라 붙었다. 모비스는 클라크와 전준범을 앞세워 계속해서 10점차를 유지했지만 문태영에게 3쿼터 2분을 남기고 연속 4득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모비스가 67-62로 5점 앞선 상태로 3쿼터가 종료됐다.
모비스가 5점차 불안한 리드로 4쿼터를 맞자 양동근이 해결사로 나서기 시작했다. 양동근은 4쿼터 1분 52초 3점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이어지는 공격에서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슛과 자유투를 더해 모비스에 76-64로 12점차 리드를 안겼다.
점수차가 벌어지자 삼성은 잇달아 실책이 나오며 자멸하고 말았다. 반면 모비스는 교체로 들어온 김수찬과 클라크가 계속해서 득점을 성공시켰고, 결국 95-80 대승으로 삼성 상대 2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노장 양동근이 28득점을 올렸고, 외국인 선수 클라크도 2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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