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서울 추성훈, 엄청난 야유 속 아쉬운 판정패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입력 2015.11.28 23:11  수정 2015.11.28 23:21

2라운드 큰 위기 몰렸으나 종료 부저가 살려

3라운드 끝날 때까지 난타전 펼쳤으나 판정패

추성훈이 경기 막판까지 투혼을 불살랐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 사진공동취재단

'섹시 야마'가 아닌 ‘섹시 추’로 나선 추성훈(40)이 끝까지 투혼을 불살랐지만 아쉽게 판정패했다.

추성훈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 메인카드 알베르토 미나(33·브라질)와 웰터급 경기서 난타전 끝에 판정패했다.

1라운드서 경합을 펼쳤던 추성훈은 2라운드 들어 큰 위기를 맞았다. 특히 유도를 주특기를 하고 있는 선수들답게 근접전을 피하는 모습이었지만 라운드 종료 직전 미나의 연속 타격이 추성훈 안면에 연속해서 적중했다. 추성훈은 옥타곤 바닥에 쓰러져 그로기 상태에 몰리는 듯 했지만 종료 부저가 살렸다.

3라운드를 그야말로 투혼의 연속이었다. 관중석에서는 추성훈을 응원하는 함성이 계속 쏟아져 나왔고, 1라운드부터 쏟아 부었던 로우킥으로 인해 미나의 스피드는 현저히 떨어진 상태였다.

결국 미나는 그대로 바닥에 누워 그라운드 대결을 원했다. 이때 관중석에서는 엄청난 야유가 쏟아져 나왔다. 이를 인지한 추성훈도 고개를 돌리며 타격전을 요구했고,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엄청난 펀치와 킥을 퍼부었다.

하지만 판정은 달랐다. 심판 판정 결과 2-1로 미나의 손을 들어줬다. 너무도 아쉽게 패한 추성훈은 MMA 통한 전적 14승 6패로 아쉬움을 삼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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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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